역외가 매수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0전 오른 933원9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가 오전에는 매도쪽으로 기울어졌으나 오후 들면서 매수로 돌아선 것이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이유가 됐다.
이날 환율은 전일 뉴욕에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을 반영해 전일보다 20전 오른 933원20전으로 개장했다.
장 초반 역외가 매도로 기울고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돼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932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역외가 매수에 나서고 은행권 숏커버가 어우러지며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2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