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1분기 2조 7220억원 매출 기록

입력 2007-04-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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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이하 LPL)가 1분기 매출액은 2조 722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3조 650억원에 비해 11%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10% 증가했다.

LPL은 10일 1분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1분기 20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분기보다 적자가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69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PL 권영수 사장은 “이번 1분기에 수급 환경이 개선되고 판가 하락이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TV와 노트북 패널 부문을 중심으로 고무적인 영업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결과에 만족하며 앞으로 장기적인 주주가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부문에 지속적으로 자원을 집중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고객사들의 공급 거래선 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과의 협력 강화 노력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그 동안 강도 높게 실시해 온 원가 절감 활동으로 인해 평방미터 당 매출원가가 지난 분기 대비 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분기말 기준 완제품 재고 회전일수는 약 2주 수준에 이르렀고 LPL의 설비투자 전략이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사장은 또 “지난 몇 분기 동안 업계전반의 어려움이 지난 1분기에도 이어졌지만, 최근 들어 업계에 긍정적인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 대비 기술의 우월성으로 인해 40인치대에서 PDP보다 LCD TV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생산 및 설비투자에 대해 업계가 보다 신중하고 현실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PL은 이러한 경향들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조만간 업계 전체가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PL은 3월 31일 현재 9800억원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차입금은 4조 3320억원으로 순차입금 비율은 50%를 기록하고 있다.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 1분기의 8450억원에 비해 감소한 4920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로 P7과 폴란드 소재 모듈공장에 투입됐다.

1분기 LPL의 총 생산능력(면적기준)은 2006년 4분기 대비 약 4%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생산량 조정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LPL 론 위라하디락사 사장은 “1분기 사업성과는 전반적으로 당사가 지난 분기에 발표했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며 “앞으로도 핵심적인 전략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보다 호전된 시장 상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활동 및 시장상황은 당사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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