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농업계간 상생협력을 확산시키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창구역할을 하는 기업협의체가 발족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는 12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Agro-Biz 발전포럼’ 발족식을 가졌다.
‘Agro-Biz 발전포럼’은 기업과 농업계가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다. 각 기업별로 이루어지던 상생협력 시너지를 확산시키고 농업계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통합창구 역할을 한다. 또 그동안 이뤄지던 기업·농업계간 1대 1 양자협력에서 나아가 다수 기업과 다수 농업계가 참여하는 다자간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산업계 고위급이 참여하는 정책협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주요 현안에 관한 농업계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 예정이다. 아울러, 상생협력 모델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부지원책과 애로해소 방안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식품에서부터 유통, IT, 운송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대·중소기업 24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기업-농업계간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꼽힌 국순당, 네이버, 롯데마트 등이 나서 상생모델 발굴·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업과 기업의 상생 분위기를 확산하고 협력의 방식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농식품부에서도 상생협력 정책의 확산을 위한 제약 요인 개선 및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적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본부장은 “Agro-Biz 발전포럼 발족은 기업과 농업계가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신뢰라는 든든한 다리를 놓는 것과 같다”며 “보다 많은 상생협력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여 기업과 농업계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참여기업
국순당,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마트, BGF리테일, 빙그레, 샘표식품,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아모레퍼시픽그룹 장원, 아시아나항공, SPC, NS홈쇼핑, 오뚜기, 이마트, 채선당, KT, 코리아세븐, 티켓몬스터, 한국식품산업협회, 한화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 24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