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이직을 희망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직활동은 하고 있지 않은 '잠재 이직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직장인 포털사이트 비즈몬은 11일 "남녀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근로의욕과 이직희망'에 대한 조사결과, 현재 이직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40.7%로 나타났다"며 "특히 이직을 희망하지만 이직활동을 하지 않는 잠재이직자는 31%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비즈몬에 따르면 잠재이직자의 비율은 근로의욕이 낮은 직장인들에게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몬은 현재의 근로의욕 수준을 ▲매우 의욕적 ▲보통 ▲의욕저하 등 3단계로 나눠 근로의욕 수준별 잠재이직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근로의욕이 낮을수록 이직 희망자 비율이 높았으며 '잠재이직자' 비율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근로의욕 수준이 '매우 의욕적'인 응답자 중 23.9%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고, 잠재이직자 비율도 20.8%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근로의욕 수준이 '보통'인 응답자 중에는 39.0%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고, 잠재이직자 비율은 27.1%로 조사됐으며 특히 근로의욕 수준이 '의욕저하'인 상태의 응답자 중 대부분인 71.1%가 이직을 희망했으며 잠재이직자 비율도 과반수가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의 기업보다 근무환경과 대우가 우월한 조건의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조사한 결과, 현재 이직을 희망하지 않는 응답자 중에도 47.1%가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해 다수의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직을 희망하는 응답자 중에는 대부분인 95.8%가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