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4ㆍCJ)이 유러피언투어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안병훈은 12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레이크 말라렌 골프장(파72ㆍ7594야드)에서 열리는 BMW 마스터스(총상금 700만 달러ㆍ약 82억원)에 출전, 올 시즌 메이저 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대회에서는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4위, HSBC 챔피언스 공동 19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선 2013년 아시안투어 상금왕 키라데츠 아피반라트(태국), 파이널 시리즈 1차전 우승자 빅토르 드뷔송(프랑스)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문경준(33ㆍ휴셈)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문경준은 중국골프협회(CGA) 초청으로 BMW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어 약 19개월 만에 유러피언투어 무대를 밟는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오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출전해 정상을 노크한다. 지난해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동안 트로피 수확에 실패한 스텐손은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UBS 홍콩 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 우승자 빅토르 드뷔송, 유러피언투어 통산 12승의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는 JTBC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