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사가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는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통합 시너지 제고를 위한 발걸음이 본격화 된다.
LG카드는 11일 서울 중구 남대문 사옥에서 이종호 대표이사와 황원섭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LG카드 지속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카드 노사가 신한금융지주회사로의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제고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이날 합의내용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금지 ▲회사 분할·합병·양도 시 노조와 사전 합의 ▲우리사주조합과 우리사주제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의 효력은 2년간으로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이 기간 동안 합의문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사항이 있을 경우 2008년 단체협상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LG카드가 지난 2003년 유동성 위기에서 불과 9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해 2년 연속 순익 1조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는데도 노조의 1시간 조기 출근, 무분규 선언 등 노사상생의 기업문화가 큰 밑거름이 된 바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지난 경영정상화 과정에서도 노사상생의 기업문화가 큰 힘이 되었듯이 이번 노사합의로 인해 노사상생의 전통을 이어감은 물론, 세계적인 카드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