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기업 M&A 호재에 상승 마감…독일 DAX30 0.70%↑

입력 2015-11-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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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투자자들에 실망감을 안겼으나 기업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1만907.87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82% 오른 4952.51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35% 상승한 6297.20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65% 오른 378.71로 마감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 발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모였으나 드라기 총재는 12월 양적완화 확대와 관련한 힌트를 제시하지 않았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영란은행(BOE) 포럼에서 유럽금융시스템의 통합 문제만을 거론했다. 그는 “공동통화의 회원국들에 온전하게 통합된 금융시스템과 자본시장을 갖추고, 이를 통해 시장을 보호하는 일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는 M&A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사브밀러는 AB인베브와의 M&A를 공식 확인했다. 이 영향으로 SAB밀러는 1.86%, AB인베브는 2.16% 올랐다. 덴마크 맥주 업체 칼스버그는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데 따라 6% 이상 뛰었다.

영국 통신업체 톡톡텔레콤이 13.21% 급등했다. 톡톡텔레콤은 지난달 사이버공격으로 5000만달러의 비용이 투입됐음에도 하반기 배당 금액을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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