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 에이즈 감염" 보도에 '초긴장'

입력 2015-11-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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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난봉꾼 할리우드 남성 톱배우를 찾아라."

오랜 기간 뭇 여성 스타들과 염문을 뿌려온 미남 톱배우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할리우드 영화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할리우드 난봉꾼 배우의 에이즈 감염 소식은 영국의 대중지 '더 선'(The Sun)이 최초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신문은 "문제의 톱배우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름을 거명하지 않아 소문만 무성하게 떠돌고 있다.

실제로 미국 대중지들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스타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엽색 행각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변호사는 향후 소송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 배우는 여전히 자신의 상태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할리우드 스타 중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첫 사례는 배우 록 허드슨이다. 전설적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도 1991년 사망하기 하루 전 에이즈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이레이저'의 보컬 앤디 벨과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스타 매직 존슨도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인 120만 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와 함께 살고 있지만, 이 중 20%는 익명의 감염자라고 언론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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