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직원 406명이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를 읽고 난 소감을 책 2권으로 정리한 ‘신한카드의 미래를 경영하자’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는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이 올 시무식 때 직원들에게 선물한 신년 및 미래 설계를 위한 경영 관련 도서 3권 중 한 권.
홍 사장은 당시 “모든 CEO들이 시무식 때마다 작년에도 어려웠지만 올해는 더욱 힘들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 이것은 직원들에게 겁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굳게 먹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는 의미”라면서 “이 책을 여러분에게 주는 것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대신 우리가 창조해 나갈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보자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직원들이 이 책을 읽고 자발적으로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정리하고, 글마다 직원들의 사진을 붙여 경영지원본부, 마케팅본부 편 1권, 영업추진본부, 영업지원본부 편 2권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한 소감에서부터 나와 회사의 현재 모습, 고객만족에 대한 다짐, 미래에 대한 자기계발, 향후 신한카드가 나가야 할 방향, 열정·혁신·팀웍 등 각양각색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번 일을 기획한 인사총무팀의 박정환 부부장은 “처음에는 책으로 발간한다는 계획이 없었는데, 3월 초부터 게시판에 소감문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면서 “총 400여 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화답하고자 책을 출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