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가 이지희(36), 와타나베 아야카(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보미는 13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의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장(파72ㆍ6639야드)에서 열리는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엔ㆍ약 9억3000만원)에 출전, 시즌 6번째 우승과 상금왕에 도전한다.
이지희, 와타나베 아야카와 오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마지막 조로 출발하는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 투어 2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회, 준우승 7회, 3위 3회 포함 톱10에 20차례 진입, 상금순위,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만약 이보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남은 대회에서 상금순위 2위 테레사 루(대만)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이보미와 같은 조에게 플레이하는 이지희는 27개 대회에 출전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과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에서 우승하며 상금순위 8위(9948만엔), 평균타수 9위(71.53타), 메르세데스 랭킹(대상) 8위(359포인트)에 올라 있다. 8일 끝난 토토 재팬 클래시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 물오른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한 와타나베 아야카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히구치 히사코 폰타 레이디스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순위 5위(9833만엔), 평균타수 8위(71.44타), 메리세데스 랭킹 3위(419포인트)에 올라 있다.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안선주(28)는 우에다 모모코, 마에다 요코(이상 일본)와 함께 오전 8시 36분 티오프한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하늘(27ㆍ하이트진로)은 후지타 히카리, 사카이 미키(이상 일본)와 한조를 이뤄 오전 7시 51분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