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보호회로 및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파워로직스가 3분기 매출 1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하며연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워로직스는 국내 대기업의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 확대에 따른 500만 및 800만 화소(픽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고객사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 현지 라인 안정화로 생산 능력이 강화됐으며, 원가 절감과 밀착 대응 등 고객 서비스 체계까지 구축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현재 파워로직스 보호회로는 갤럭시노트5, V10 등 메이저 고객사의 주력모델에 공급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800만, 1300만, 1600만 화소 카메라모듈 및 프리미엄 보호회로 공급이 기대된다.
지난 8월에는 미국에 홍채인식장치 카메라 모듈 첫 공급에 성공, 기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에서 보안 분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현재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개발까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전기 자동차 분야에도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핵심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공급 중인 일본 미쓰비시후소 외에 국내 한화테크윈에도 추가 공급을 시작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카메라모듈 사업 선전과 베트남 법인 안정화가 하반기 뚜렷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전기차 시장 활성화 등 신규사업 분야의 호재에도 적극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