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3분기 선박·전력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가 전분기 대비 10.0% 감소한 2조3813억 엔(약 22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계수주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에 전기, 기계와 철강 등의 투자가 줄어든 것이 주원인이다.
지난 9월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7.5% 급증했다. 이는 전월의 5.7% 감소에서 개선된 것이며 시장 전망인 3.1% 증가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내각부는 4분기 기계수주가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수주 기조 판단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로 동결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의 생산설비용 기계 수주를 종합한 것으로 설비투자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