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가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IOT(사물인터넷)’를 선정하고 전담 조직 세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업계에서 IOT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이달 안에 조직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토필드 관계자는 “차세대 셋톱박스(STB)사업에 주력했던 국내 기업들이 몇 년 전부터 업체간 경쟁심화 때문에 자사만의 특화된 영역을 개척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지속적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만 기업의 생존을 보존할 수 있기에 당사도 ‘IOT’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토필드는 기존의 STB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에 IOT기능을 접목시켜 점차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한 1차 제품군 선정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다.
지난달 토필드는 이번 ‘IOT’사업을 위해 관련 국책과제도 신청했다. 회사 측은 현재 국책과제는 심사 중이며, 이미 해외바이어와 구매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필드 관계자는 “이번 IOT사업은 기존 STB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온 토필드로서는 해볼 만한 도전”이라며 “기존에 연구ㆍ개발해왔던 기술들과 IOT기술을 접목시켜 내년 상반기 1차 제품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