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성능 2.5인치 HDD 2종 첫 선

입력 2007-04-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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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2.5인치 HDD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2.5인치 HDD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장당 160GB의 대용량을 구현한 2.5인치 HDD 'SpinPoint M5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금까지는 업계에서 2.5인치 HDD는 장당 100GB까지만 구현이 가능했다.

장당 160GB HDD는 DVD 급 화질 160시간(영화 100편) 이상의 동영상, MP3 음악파일 기준으로는 4만곡, 일간지 1000년 분량이 저장 가능한 용량이다.

M5 시리즈는 싱글 디스크 플랫폼으로 60GB~160GB 용량까지 지원하며 추후 디스크 2장으로 250GB까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OEM 거래선을 중심으로 샘플 공급을 개시했으며 이 달 중순께 이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M5 시리즈는 수직자기기록(PMR: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 방식을 적용하고, 디스크에서 헤드가 놓이는 램프(ramp) 위치를 변경시키는 초정밀 기술을 통해 디스크 내부 디자인을 최적화함으로써 고밀도 기록이 가능하다.

또한 노트북PC등 소형 전자 제품을 타겟으로, 경량화 및 진동·소음 제어, 소비전력 개선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제품 무게는 160GB를 기준으로 기존 98.66g에서 94.83g로 감소했다.

기존 같은 용량대 제품 대비 소음 수준은 85%, 소비 전력은 95%로 낮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요구하는 노트북PC, 게임 콘솔 유저나 PVR, DVR과 같은 A/V 유저들의 다양한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M5 시리즈는 ▲회전속도 5400rpm ▲SATA(Serial ATA) 1.5Gbps 인터페이스 ▲8MB 캐시 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하며, 올 5월경에 PATA(Parallel ATA)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5 시리즈의 출시를 통해 2.5인치 HDD 전체 수요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60~160GB 용량대 제품을 업계 최초로 하나의 플랫폼에 구현함으로써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뒤이어 출시될 250GB 제품을 통해 멀티미디어 파일 급증과 모바일 환경에 발맞춰 휴대 컨수머 기기의 대용량화가 촉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박형건 부사장은 “2.5인치 HDD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하고 있고, 올해도 약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기존의 PC 시장뿐만 아니라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CE (Consumer Electronics) 시장도 HDD 채택을 가속화함에 따라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최고 성능, 최대 용량의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회전속도 7200rpm의 프리미엄급 2.5인치 HDD 'SpinPoint MP1 시리즈'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노트PC 시장을 넘어 워크 스테이션, RAID 서버 및 블레이드 서버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노리는 야심작이다.

MP1 시리즈 역시 수직자기기록 (PMR: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7200rpm 2.5인치 HDD 제품군 중 업계 최대 용량인 200GB 제공이 가능해, 고성능과 고용량 욕구 모두를 만족시키는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 의지를 실현했다.

또 7200rpm의 높은 회전속도뿐만 아니라 SATA 3.0 Gbps 인터페이스, NCQ (Native Command Queuing)를 채택하여 고성능 구현에 가장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진동과 충격으로부터 드라이브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RVC (Rotary Vibration Controller)와 Digital FFS (Free Fall Sensor)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MP1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되는 RVC 기술은 주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환경을 고려한 것으로 디스크가 외부로부터 회전 진동을 받을 때 헤드(head) 위치를 보정하여 트랙(track)으로부터 이탈을 방지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MP1 시리즈는 장당 100GB를 기반으로 ▲용량 80/120/160/200GB ▲8/16MB 캐시 메모리를 지원하며, 내달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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