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활동중단, 방송서 ‘불안장애’ 언급… “나를 찌를 것 같아”

입력 2015-11-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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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캡처)
▲정형돈(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캡처)

정형돈이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정형돈의 불안장애 언급이 눈길을 끈다.

정형돈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불안장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정형돈은 "미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불안하다. 운 좋게 잘되다 보니까 내 밑천이 드러날까봐"라며 "내 능력 밖의 복을 가지려고 하다가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형돈은 "유재석 선배처럼 진행 능력이 뛰어나거나 이경규 선배처럼 넓은 안목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고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정형돈은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며 "김제동 씨가 착한 얼굴로 옆에 앉아 있는데 이유 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감기 같은 거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진정시켰다.

한편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불안장애를 앓아왔으며, 최근 증세가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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