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사랑의 쌀’ 3톤을 백신 공장 ‘L하우스’가 위치한 경북 안동시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출시한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과 안동시는 이날 안동시청에서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홍균 SK케미칼 안동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개최하고 향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회사는 출시 2개월여만에 누적 주문·판매량 3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를 돌파한 스카이셀플루의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바이오 산업의 메카 안동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자 이번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에 위치한 9900㎡ 규모의 농지에서 경작된 벼 3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SK케미칼은 스카이셀플루를 상징하는 주사기 모양과 바이오 산업 중심 안동을 색으로 형상화한 벼를 지난 봄부터 경작한 바 있다.
SK케미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벼의 원활한 경작을 도운 안동시는 이번 기부미 또한 관내 저소득층 및 불우 이웃에 앞장서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권영세 시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에 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기업의 발전과 지역민의 행복은 항상 함께한다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홍균 공장장은 “스카이셀플루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이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사랑으로 꽃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