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1990선 초반으로 ‘풀썩’

입력 2015-1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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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엿새째 ‘사자’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폭탄과 기관의 ‘팔자’ 동참에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한국은행의 연 1.5% 기준금리 동결 소식도 투자 심리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1포인트(0.20%) 하락한 1993.3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대형 백화점 실적 부진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99포인트(0.32%) 하락한 1만7702.2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6.72포인트(0.32%) 내린 2075.00을 나스닥 지수는 16.22포인트(0.32%) 내린 5067.0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이 물량을 매입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5억원, 300억원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은 홀로 1046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535억원 매도우위로 총 56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보험이 1.90%로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 의료정밀(1.57%), 섬유의복(1.48%), 기계(1.24%)도 1%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90%), 철강금속(1.59%), 전기전자(0.73%)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내림세가 강했다. 한국전력(2.17%)과 현대차(1.53%), 삼성전자(1.20%)가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생명(3.69%), 기아차(1.94%), 현대모비스(0.40%)는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78포인트(0.87%) 오른 672.9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8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3억원, 20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가 6.73%로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고 메디톡스(5.72%), 동서(2.94%), 바이로메드(2.03%)도 올랐다. 반면 CJ E&M(6.05%), 파라다이스(3.69%)는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3원 오른 1158.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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