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금리인상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은 영향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2bp(bp=0.01%P) 오른 2.315%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7bp 상승한 3.100%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0.5bp 오른 0.867%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연준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환영 연설을 했지만, 기준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한 명시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고용과 물가 지표가 연준 목표에 근접했다며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