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국면 외국계 펀드 차익실현 주의보

입력 2007-04-11 15:16 수정 2007-04-11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효성 GS건설 인지컨트롤스 등 외인지분 크게 줄어

증시가 사상 첫 1500선을 돌파하며 대세 상승국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대규모 평가이익을 내고 있던 외국계 펀드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CRMC)는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GS건설 보유지분이 6.13%에서 5.12%(261만주)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장내에서 1.01%(51만3658주)를 대량 주당 8만3000원~8만4000원선에서 처분했다.

CRMC의 GS건설 ‘5%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2년 3월부터 매입하기 시작해 지난해 6월초까지 8.92%(455만주)나 사모았다. 매입금액은 923억원으로 주당 평균매입단가는 2만301원 정도였다.

이번 GS건설 주식 처분은 지난해 8월 이후 차익실현의 연장선장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매도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RMC의 경우처럼 매수했던 상장주식이 증시 상승국면을 맞아 대거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외국계 펀드들이 잇따라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인지컨트롤스 주식 9.52%를 사들였던 미국계 FID펀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매도 추세가 지난달 30일까지 이어지며 보유주식이 6.17%(93만주)로 감소했다.

캐나다 맥킨지 컨딜 리커버리 펀드(Mackenzie Cundill Recovery FundㆍMCRF)가 효성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맥킨지펀드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6.32%(220만주)를 사모았다. 주당 평균 1만6282원씩 358억원의 자금을 들였다.

이후 지난해 11월24일(매매일)부터 매도세로 전환, 지난달 말까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5% 보고서’상의 지분율은 3.99%(139만주)로 낮아졌다.

이밖에 영원무역(이하 3월 이후 ‘5% 보고서’상의 처분 추세 외국계펀드, 씨티그룹글로벌마켓펀드), 한국타이어(제너시스펀드), 케이이씨홀딩스(CRMC), 코오롱건설(GMO이머징마켓펀드) 등에 대해 외국계 펀드들이 지난달 이후 매도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01,000
    • +0.11%
    • 이더리움
    • 4,742,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38%
    • 리플
    • 2,016
    • -5%
    • 솔라나
    • 354,700
    • -1%
    • 에이다
    • 1,467
    • -2%
    • 이오스
    • 1,168
    • +9.98%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72
    • +2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0.5%
    • 체인링크
    • 24,500
    • +5.2%
    • 샌드박스
    • 811
    • +4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