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3분기 적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늘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렌즈팝이 히트하고 벅스와 어메이징소프트 등 연결대상 편입효과로 매출이 30% 급증했다”며 “8월 페이코 그랜드오픈 후 본격적으로 마케팅비 지출이 발생하면서 영업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실적부진보다는 페이코 결제 가입자 증가 속도가 느린점이 더 문제”라며 “지난달 기준 결제가입자가 140만명에 불과해 올해 말 목표인 500만명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영업손실 규모도 3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프렌즈팝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고 요괴워치 매출이 신규 기여하면서 해당 부문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겠지만 페이코 마케팅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