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3Q 기대에 못 미치는 이익성장…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15-11-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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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이익성장을 거뒀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와 우리의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4% 증가한 1조 2062억원으로 기대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여 연구원은 “도시락을 비롯한 편의점 HMR(가정식사 대체식품) 수요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간편식 전용공장의 푸드플래닛 효과 역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5년 누적 점포수 순증은 758개로, 우리가 예상하는 연간점포 순증 900개 달성은 무난해 보이며 2016년에는 1000개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4.8%에서 4.5%로 하락했고, 전분기대비로도 0.1% 하락해 성장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밴(VAN)사로부터 일정부분 돌려받던 수수료를 3분기부터 못받았고, 마케팅 비용인식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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