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은 3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94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191억8000만달러에 비해 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7억5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한 후 4개월 만의 증가다.
한은 관계자는 “월중 수입대금결제에 따른 예금인출이 늘어났으나 선박수주대금 등수출자금의 예금입금이 크게 증가하고 향후 수입대금의 결제자금 입금도 소폭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보유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59억달러로 전달보다 2억7000만달러가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35억1000만달러다. 이에 따라 기업예금이 외화 총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9%로 전달보다 0.4%P 늘어났다.
통화별(3월말 환율 기준)로는 미달러화예금 156억5000만달러, 엔화예금 23억6000만달러, 유로화예금 10억6000만달러, 기타통화예금 3억4000만달러로 미달러화는 6억9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예금 및 유로화는 각각 4억달러, 3000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 예금비중은 미달러화예금이 80.6%, 엔화예금이 12.2%, 유로화예금이 5.5%를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