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재진입한 김시우(20ㆍCJ오쇼핑)가 OHL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ㆍ약 71억원)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델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2홀을 남기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10번홀(파3)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3번홀(파4) 버디 후 7번홀(파5)까지 파로 막아냈다. 이후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 남은 8번홀(파3)과 9번홀(파4)은 다음날 치르게 됐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고,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는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앞서 경기를 마친 김민휘(23)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쳐 2언더파 69타로 이동환(28ㆍ이상 CJ오쇼핑)과 함께 공동 41위를 마크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과 공동 62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83위다.
한편 이번 대회는 현지의 기상 악화로 인해 1시간 30분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했지만 일몰로 인해 1라운드를 끝마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