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이달 말까지 ‘내부고발자 프로그램’ 진행”

입력 2015-11-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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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사건을 자체 조사중인 폭스바겐이 11월 말까지‘내부고발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통신망에 편지 형식으로 작성한 게시글에서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해 상세하고 제보하는 내부고발자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시한은 이달 말까지로, 이 기간에 사건의 경위에 대해 아는 부분을 털어놓는 직원은 해고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루하루가 급하다”며 조사 협조가 절실함을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회사가 이러한 ‘내부 고발자 프로그램’에 기한을 11월로 잡은 것은 자체 조사에 대한 속도를 내려는 것이다.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자체조사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휘발유 차량을 포함한 추가 조작 사실이 적발되면서 진상 파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9월 사건이 터진 이후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법률회사 존스데이와 계약을 맺고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의 한 소식통은 경영층과 감독이사회가 애초에는 연말까지 내부고발을 받겠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자신감을 얻어 기한을 앞당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독일을 대표하는 또 다른 기업은 지멘스가 내부고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 조사 과정에서 큰 성과를 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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