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환경의 급속한 발전이 제조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굳건한 아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지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중국의 스타 브랜드 ‘샤오미’를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내세우며 현재 중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이처럼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한 벤처 제조기업들이 속속 탄생하며 제2의 샤오미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제조 스타트업들이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투자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자금조달과 사전 마케팅이 절실한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의 경우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활용하게 된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크라우드펀딩은 문화를 포함한 IT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왔다. 그러나 대표적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의 모델과 유사하고 차별화되지 못한 일부 후원형 리워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의 경우, 태생의 본질을 벗어난 얼리어답터를 위한 소셜커머스 형태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보통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충분한 수익 회수를 위해서는 전문적이거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중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자 확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후원형’, ‘공익형’으로 대변되는 기부형식의 투자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과 건전한 발전에 기여했지만 ‘투자’가 아닌 ‘기부’나 ‘소비’의 관점에서 접근하므로 자산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그러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핀테크 기술과 접목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을 터. 최근 새롭게 탄생을 예고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펀디안(Fundian)’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펀디안은 핀테크와 IT제조업의 융합반응을 통해 물품 리워드 후원과 투자수익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기존 크라우드펀딩의 한계를 보완한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펀디안은 스마트주변기기를 테마로 모든 프로젝트 개설자의 펀딩 성사금을 직접 집행해 아이디어를 상품화시키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출시되는 상품들은 펀디안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가지게 되며 매출 수익도 펀디안에 통합되는 구조이다.
기존 ‘퀄키(Quirky)’로 대변되는 크라우드소싱 모델과 유사하지만,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 대중의 지적 활동에 대한 소액 보상이 아닌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투자자에게 약정된 로열티를 보상한다는 점에서 크게 차별화된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인 투자자에게는 회사에 의해 폐쇄적으로 산출되는 ‘판매수익당 지급’ 방식이 아닌, ‘생산당 로열티(리워드) 지급’이라는 명확한 수익분배 모델을 제공해 더욱 투명하고 명확한 수익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펀디안 서비스는 12월 중 정식 오픈될 예정이며, 현재 티저페이지를 통해 사전가입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사전가입자들에게는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프로미니 고속충전케이블 100대, 무료체험단, 특급 어얼리버드와 첫 로열티 프로젝트 펀딩 선점 기회 등 푸짐한 혜택이 제공된다고.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의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는 펀디안 서비스의 사전가입은 펀디안 공식 홈페이지(www.fundian.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