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전력설비 현황을 설명하는 모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1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250만달러 규모의 ‘가나 송변전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기술자문사업 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OICA가 발주하고 가나 송전망회사인 GRIDCo가 수행하는 원조 사업으로 KOICA의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계약이 진행됐다.
한전은 계약에 따라 가나의 송전망회사와 함께 송변전 중ㆍ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송변전 교육센터 구축 기본설계, 강사양성을 위한 집중 교육 및 교재개발을 한다. 사업기간은 25개월이다.
한전은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된 30개월간의 1차 전력분야 역량강화 사업(150만달러)을 맡아 147명의 송변전 분야 교육생을 배출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은 가나에서 국내 송변전 기자재를 홍보할 수 있게 돼 가나 전력시장에 국내 전력산업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나 뿐 아니라 인근 아프리카 지역의 송변전 사업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현재 카자흐스탄, 도미니카, 나이지리아 등 14개국에서 해외 송배전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