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부 글로벌 전자 공모전' 시상

입력 2015-11-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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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문화재단은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제 2회 동부 글로벌 전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33팀을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동부문화재단의 정홍용 사장과 동부대우전자 신정수 사장, 후원기관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강홍식 상무, 전국경제인연합회 유환익 상무와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재경 이화여대 교수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동부 글로벌 전자 공모전은 최근 가전업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IoT 융복합 스마트 생활가전'과 '헬스케어 제품' 아이디어 등 2개 부문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응모작을 공모했으며, 총 800여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비해 시상부분을 기술과 디자인으로 세분화하여 전문성을 높였고, 수상자 수를 네 배 가까이 늘려 총 33팀에 대해 시상했다.

기술부문에서는 기숙사, 공동주택 등에서 사용되는 공용 세탁기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공용(shareable)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다수의 사용자와 세탁기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한 '로그인(人) 세탁기'를 출품한 서울대학교 No.4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디자인부문에서는 유축기와 모유냉장고를 사물인터넷을 통해 연결, 모유의 양과 질을 테이터화 하여 신생아의 영양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모유냉장고&유축기 모유(MOU)'를 개발한 홍익대학교 바비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360도 자유회전이 가능한 블루투스 선풍기, 바코드스캐너를 적용한 바코드 레인지, LED 조명을 통해 날씨정보 확인 가능한 우산꽂이 제습기, 청소 후 본체에 도킹하여 쓰레기를 비워내는 로봇청소기 제품 등이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장려상 10팀과 가작 17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No.4팀과 바비팀에게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6 전자전(CES) 참관을 포함한 연수비용이, 혁신상을 수상한 쿨남들, 두부파이 등 4팀에게는 일본 전자전 참관을 포함한 연수비용이 수여됐다. 또한 장려상을 수상한 10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가작을 수상한 17팀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가각 수여됐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동부대우전자 입사시에 서류전형 면제와 면접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신정수 동부대우전자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대한민국 전자사업은 경쟁업체들의 성장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기성세대의 경험과 인프라 기반 위에 스마트세대들의 '혁신적인 사고'를 융합함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동부 글로벌 전자 공모전은 글로벌 전자산업 시장의 주역이 될 젊은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동부대우전자의 상품으로 사업화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동부문화재단이 주최하였으며, 동부대우전자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전국경제인연합회(FKI)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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