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권역외상센터 추가 공모 결과, 전북권역의 원광대병원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란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은 2010년 기준 35.2%로, 미국ㆍ일본(10~15%)의 2배가 넘는다.
원광대병원의 선정으로, 15개 권역외상센터 선정을 완료했으며, 시설ㆍ인력 요건을 갖춰 공식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7개 기관이다.
복지부는 1차적으로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역외상센터 선정기관에 대해서는 시설ㆍ장비비 80억원과 연간 7~27억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 전문진료시설인 권역외상센터의 전국 균형 배치와 체계적 질 관리를 동시에 추진,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질을 개선해 예방가능사망률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