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셀과 모듈의 가격 동향세와 관련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13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상반기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는 것과 반대로 셀과 모듈이 꾸준히 상승한 이유에 대해 “셀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 2ㆍ3분기에 상승세 보였는데 이는 중국업체들이 미국향 매출을 높이기 위한 셀 주문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즉 셀 수요가 공급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태양광 설치 가정과 기업에게 설치비의 30%를 환급해주는 투자세액공제(ITC)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오는 2016년 종료된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까지 셀 주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모듈은 1ㆍ2ㆍ3분기를 지나오면서 글로벌 ASP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인도,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따른 시장단가의 하락”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화케미칼은 “이러한 흐름세로 셀과 모듈 가격이 비슷해지면 중국 업체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한화케미칼은 국내의 수직계열화된 밸류 체인으로 인해서 탄력적으로 대응가능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