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최대 200억 유로 규모의 자금을 빌리기 위해 여러 은행과 작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은 폭스바겐이 디젤차에 대한 배기 가스 비리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만한 충분한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폭스바겐은 현 시점에서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지만, 재무 면의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금을 모색하고 있다"며 연내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융자에 대한 직접 협상은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본사에서 내주 초인 16일부터 시작한다. 대상 은행은 십 여개에 이른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