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특별인출권(SDR)의 산정 기준이 되는 통화에 중국 위안화를 편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IMF 실무진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위안화가 '자유로운 사용'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실무진은 집행이사회에 중국의 SDR 편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실무진의 판단을 지지한다"며 오는 30일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DR 통화 바스켓은 미국 달러, 영국 파운드화, 엔화, 유로화 등 4개 통화로 구성, 위안화가 다섯 번째로 도입되면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