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도전 김세영,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무빙데이’ 이민지ㆍ크리스티나 김과 한조

입력 2015-1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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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김세영, 로레나 오초아와 같은 조로 묶였다. (AP뉴시스)
▲김세영이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김세영, 로레나 오초아와 같은 조로 묶였다. (AP뉴시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째에 도전하는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호주동포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미국ㆍ한국명 김초롱)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김세영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ㆍ6804야드)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1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이민지, 크리스티나 김과 마지막 조에 편성됐다.

김세영은 14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크리스티나 김,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우승했고,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끝내기 이글’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세영은 또 최근 중국에서 열린 블루 베이에서도 정상에 올라 ‘섬녀(섬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부 우승)’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무빙데이에서 만나는 선수들이 만만치 않다. 특히 크리스티나 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감이 남다르다.

박인비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박인비는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둘째 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2승 포함 통산 27승을 달성한 멕시코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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