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테러] 올랑드 대통령 "127명 사망, IS 소행...3일간 국가애도 기간"

입력 2015-11-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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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배후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로 지목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 테러가 외국에서 조직되고 계획됐으며, 사망자는 총 127명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3일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고 당시, 오후 9시부터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주최국 프랑스와 막강 우승후보 독일이 맞붙은 경기였던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전반전 19분께, TV 중계로도 전달될 만큼 큰 폭발음이 경기장 밖에서 들리자 올랑드 대통령은 안전한 곳으로 서둘러 대피했다.

이후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프랑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면서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경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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