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고별 라운드를 치른다.
전인지는 15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지한솔(19ㆍ호반건설), 김민선(20ㆍCJ오쇼핑)과 한 조에 편성, 오전 9시 50분 10번홀(파5)에서 티오프한다.
전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55위에 자리한 전인지는 이미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으며 시즌 4관왕을 노리고 있다. 평균타수와 대상은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경쟁 중이지만 이정민의 동반 부진으로 전인지의 시즌 4관왕 등극은 확실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전인지의 KLPGA 투어 고별 라운드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따낸 전인지는 짧은 고민 후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전인지와 함께 라운드를 펼치는 지한솔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26개 대회에 출전, 우승 없이 톱10에만 5차례 진입, 상금순위 23위(2억2334만원)에 올라 있다.
투어 2년차 김민선은 26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순위 7위(4억4981만원)에 자리했다.
한편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은 전인지, 박성현(22ㆍ넵스), 이정민을 비롯해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 김민선, 김보경(29ㆍ요진건설) 등 톱랭커가 모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