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발생한 동시다발테러로 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프랑스 북동부에서는 시험 운행하던 고속열차가 탈선해 적어도 10명이 사망했다.
14일 프랑스 공영 라디오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 스트라스부르 근교에서 고속 열차 'TGV' 시험 차량 1량이 탈선해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 이 가운데 12명이 중상하며 1981년 TGV 운행 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됐다.
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차량은 기술자 49명을 태우고 내년 봄 운행 개시 예정인 새로운 노선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었다.
한편 13일부터 14일 새벽 사이에 발생한 총격, 폭발 등의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129명, 부상자는 35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