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시에서 진행된 '마리 정수장 건설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5번째부터 오베쥬굴리 차크막다쉬 사장,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 유덕상 대우인터내셔널 상무.(사진제공=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5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업체 차크막다쉬(Chakmak Dashy)와 1억달러(약 1160억원) 규모의 ‘마리 정수장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주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낙후된 기존 정수장을 철거하고 일일 처리용량 12만㎥ 정수장과 24만㎥ 규모의 취수장을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17년 12월 완공될 계획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신규 정수장 건설을 위한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기자재 공급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맡는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2025년 8650억달러(약 9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물환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산업고도화가 빠르게 진행중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정수장, 하수처리, 담수화 등 추가 공사를 수주하고 CIS 지역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