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대작 게임을 개발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에서 대규모 게임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펜싱경기장은 물론 일대의 한얼광장 등 3만평에 달하는 부지에서 펼쳐지며, 블리자드 팬들과 함께 일반인들에게도 전액 무료로 개방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규모 축제는 단일 게임 브랜드의 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게임 축제이며, 블리자드에서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펼치는 전폭적인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전세계에서 펼쳐진 예선 경기를 통해 선발된 세계 각국의 최정상 게이머들과 함께 관계자, 외신 기자 등도 다수 행사에 참가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게임축제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히트작 개발에 참여한 블리자드의 핵심 개발자들이 대거 입국해 한국 게이머, 게임 관련 종사자, 관련 학과 학생들과 직접 토론을 벌이는 행사도 진행된다.
그 동안 해외 게임업체의 소수의 개발진들이 종종 방한한 적이 있었으나, 이례적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여러 게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30명에 달하는 개발자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개발자들은 게이머 및 일반인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블리자드 게임들의 개발 뒷이야기 및 개발 방향과 철학, 개발 의도 등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워크래프트3 래더 시즌5 아시아 지역 예선’ 및 ‘제1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토너먼트 오프라인 지역 결선’, ‘스타크래프트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등의 게임 리그를 현장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공동설립자 겸 사장은 "이번 행사는 열정과 애정으로 블리자드를 오랫동안 사랑해준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게임 대잔치”라며 “게임 강국인 한국의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