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모바일 게임의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5일 게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넥슨은 3분기 매출액 47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3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넥슨의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은 약 20%로 전년보다 7% 증가했다. 넥슨은 4분기에도 HIT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며 성장 모멘텀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
같은 기간 넷마블게임즈는 매출액 2818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하며 자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290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연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세븐나이트ㆍ모두의마블ㆍ레이븐 등 기존 모바일게임 이외에 최근 출시한 백발백중ㆍ이데아ㆍ길드오브아너 등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 증대를 가속화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매출액 1956억원, 영업익 505억원으로 각각 7.53%, 37.81%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리니지ㆍ아이온ㆍ블레이드&소울 등 온라인게임에 편중돼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힘을 못 쓰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의 매출 비중은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시장을 늘려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출시한 프렌즈팝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액 1630억원으로 19.7% 늘었으며 웹젠도 뮤 오리진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액 792억원으로 225%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