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2%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8868억원으로 저년ㄴ비 6.1% 감소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소 공격적이었돈 자체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이라며 “유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에틸렌/나프타 투입가의 하향 안정화로 기초소재(유화)의 견고한 스프레드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의 경쟁력 강화도 실적개선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인 이번 3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선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줄어들 전망이지만 리테일과 태양광 부문이 계절적 최대 성수기를 맞아 3분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