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와디즈,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함께 ‘청년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20개팀을 최종 선발하고, 오는 17일부터 펀딩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00여팀이 참여를 신청했고, 선발된 20개팀은 지난 9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에서 사전 워크숍을 가진 바 있다. 오는 17일 진행될 오픈행사에서는 사전에 제작한 20개팀 대표들의 창업 배경, 각오 등이 담긴 영상 시연과 함께 팀별 제품설명회가 진행된다. 또한, 인디고고와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던 리니어블 문석민 대표가 연사로 나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경험을 전수한다.
프로젝트 참가팀은 IT제품부터 모바일 서비스, 생활용품, 음식 등 다양한 품목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골드원코리아의 ‘자이로핏’은 워킹, 줄넘기, 훌라후프 등의 디자인제품을 통해 운동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사 '410Games'는 납치된 친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모바일 게임을 다음달 론칭할 계획이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케팅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1인 가구를 위한 음식서비스를 준비하는 '이요리'는 예비창업팀으로, 합리적 가격으로 집밥을 먹고자 하는 요리에 자신없는 20~30대 1~2인가구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 조달, 제품 홍보, 시장 검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창업팀들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펀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크라우드 펀딩이 창조경제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실패 이후의 재도전과 청년고용 및 일자리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