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담배와 술을 손쉽게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청소년(중1~고3)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에 대한 제11차(2015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17개 시ㆍ도의 800개 중ㆍ고등학교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6~7월에 실시해 6만804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구매 시도자의 담배 혹은 술 구매 용이성 지표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의 경우 학생 전체 담배 구매용이성은 79.3%로 전년(76.9%)대비 2.4%포인트 증가했다.
남학생은 79.5%로 전년(77.4%) 대비 2.1% 포인트 증가했고, 여학생은 78.6%로 전년(75.2%) 대비 3.4%포인트 늘었다. 이는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대리구매 등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돼야 함을 방증하는 것이다.
구매 시도자의 주류 구매 용이성 지표 또한, 2013년 76.8%에서 지난해 77.1%, 올해 80.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