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보험피해자공동대책위원회는 생보사 상장과 관련, 생명보험업계가 1조5000억원의 사회공익기금을 출연하기로 하고 계약자 몫의 합당한 배당 없이 생보사 상장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처럼 상장을 추진하는 최근의 행태는 2000만 유배당 계약자를 우롱하는 일라며 생보상장계약자공동대책위원회와 힘을 합쳐 유배당 계약자의 정당한 권리를 찾겠다고 13일 밝혔다.
백수보험공대위는 생명보험사들이 공익기금을 만들 것이 아니라 약관에 정해진 대로 제대로 보험금을 지급하고 억울해 하는 민원인이 없도록 하는 것이 보험사의 공익적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당금을 떼어먹고 약관상 당연히 줘야 할 보험금 마져 지급하지 않는 생명보험사가, 국민에게 선심 쓰는 양 계약자 몫의 이익과 국민의 세금을 떼어서 사회공익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순진한 국민을 또 한번 속이는 파렴치한 행위라는 것.
대책위 관계자는 "생명보험사의 기업가치 증대에는 유배당 백수보험 계약자와 같이 고액의 확정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노후를 대비해 가입한 유배당 계약자들이 기여한 바가 지대하다"며 "그럼에도 보험사는 약속한 확정배당금은 물론 상장시 배당금도 주지 않고 약15조의 계약자 몫의 이익을 주주가 독식하고 미래 계약자 몫의 돈으로 사회 공익기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돈 꿔준 사람은 따로 있는데 다른 사람 한테 빚 갚는 것과 같이 엉뚱한 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백수보험공대위는 생명보험사들이 백수보험 피해의 해결 없이 계약자가 기여한 몫을 정확하게 따져 되돌려 주지 않는 한 상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생보업계를 비호하는 그 어떤 세력과도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보상장계약자공동대책위와 연대하여 100만명 계약자 참여운동, 가두시위, 서명운동은 물론 교보,삼성 상품불매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모든 피해자들이 원고로 참여하는 법적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