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크 헌트 트위터)
이종격투기 선수 마크 헌트(41·뉴질랜드)의 불우한 어린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마크 헌트는 과거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인터뷰에서 가정 폭력으로 인해 불안한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 인터뷰에서 헌트는 "아버지는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몽둥이를 들기 전에 정신적으로 괴롭혔다. 차고에서 내 양팔을 머리 위로 들게 한 다음 묶었고, 빗자루로 매질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도망치자 형제들이 쫓아왔다. 그들은 내게 돌아오라고 아니면 다 같이 달아나자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또한 헌트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나와 형제들은 무자비하게 폭행 당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헌트는 누나 빅토리아 헌트가 친부로부터 약 12년 간 성폭행 당한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불우한 유년시절 탓에 헌트는 싸움을 반복했고, 뉴질랜드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헌트가 싸우는 장면을 지켜본 첫 번째 스승 샘 마스터스가 킥복싱을 해 보자고 제안하면서 파이터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 헌트는 1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헤비급 매치에서 실바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