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은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가 다이오제지(大王製紙) 에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ㆍ우승상금 1800만엔)에 출전한다.
19일부터 나흘간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이쓰우라테이엔 골프장(파72ㆍ646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이토엔 레이디스 챔피언 이보미를 비롯해 안선주(28), 신지애(27), 와타나베 아야카, 기쿠치 에리카, 우에다 모모코, 나리타 미스즈(이상 일본) 등 96명의 선수가 출전자 명단을 이름을 올렸다.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을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는 내년 시즌 시드와 최종전 출전권 획득을 위해 양보 없는 샷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즌 최종전 출전을 위해서는 올 시즌 JLPGA 투어 우승자 외 상금순위 25위 이내 성적을 내야 한다.
이미 이룰 것은 다 이룬 이보미는 시즌 7승과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연장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5일 끝난 이토엔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6승과 함께 생애 첫 J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보미는 2억781만7057엔(약 19억7000만원)을 벌어 J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억엔 돌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 시즌 다승(6승)과 상금순위,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1위를 확정지은 이보미는 남은 두 대회 성적에 따라 4관왕 달성도 가능하다. 이보미는 현재 평균타수 부문에서 테레사 루(대만ㆍ70.15타)에 이어 2위(70.19타)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