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선진국 통화정책, 신중ㆍ완만하게 조정돼야"

입력 2015-11-16 21: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개막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개막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선진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감안해 신중하고 완만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금융규제, 국제조세, 반(反)부패와 국제통화기구(IMF) 개혁을 주제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해 "거시정책의 국제공조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선진국들이 서로 다른 방향의 통화정책을 펴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신흥국의 경기둔화까지 맞물리면서 신흥국으로부터 자금유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작년 브리스번 정상회의에서 자국의 경제여건만 고려한 선진국의 통화정책은 신흥국에 부정적인 파급효과(Spillover)를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에 악영향을 주는 역파급효과(Spillback)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제공조 등 G20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제안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통화스왑의 확대나 지역금융 안전망 같은 보다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금융 안전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IMF가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G20 정상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력있는 액션플랜을 마련해달라"고 차기 의장국인 중국에 제안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조세회피를 의미하는 'BEPS(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 대응방안이 마련된 것과 관련, "글로벌 공조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평가한 뒤 "한국은 G20의 BEPS 대응방안을 적극 지지하며 조만간 국내법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62,000
    • -1.87%
    • 이더리움
    • 4,662,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0.35%
    • 리플
    • 3,036
    • +0.33%
    • 솔라나
    • 199,700
    • -2.78%
    • 에이다
    • 618
    • -2.68%
    • 트론
    • 408
    • -1.21%
    • 스텔라루멘
    • 357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60
    • -1.1%
    • 체인링크
    • 20,740
    • -1%
    • 샌드박스
    • 200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