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OHL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AP뉴시스)
김시우(20ㆍCJ오쇼핑)가 악천후에 이은 일몰 중단으로 5일간 경기를 치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ㆍ약 71억원)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델카르멘의 엘카멜레온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경기를 마쳤다.
우천으로 인해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된 이날 경기는 비가 잦아지면서 경기를 재개했지만 이번에는 일몰로 중단, 상위권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김시우는 18홀 경기를 마친 후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6일 밤 재개된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상위 선수들이 저조한 스코어를 내면서 김시우가 공동 17위로 확정됐다.
이로써 김시우는 PGA 투어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고,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는 공동 2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