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사태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선명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083.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097달러까지 오르며 10월28일 이후 하루 평균 최대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금값은 12거래일 중 10거래일 하락세를 보이며 온스당 1080.90달러로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파리 테러 탓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값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케빈 커 대표는 “진짜 공포는 다음에 올 수도 있다”며 “오는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금값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