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그녀는 예뻤다’ 1회부터 시청률 오를 거라는 믿음 있었다”

입력 2015-11-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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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 역을 연기한 배우 황정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 역을 연기한 배우 황정음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그녀는 예뻤다’에서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 역을 맡아 연기했던 배우 황정음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종영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황정음은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무사히 촬영을 마쳐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고된 일정에 빨리 작품이 끝나길 원했지만 마지막 회를 보니 혜진이가 사랑스러워서 보내기 싫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정음은 초반 시청률이 부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시청률이 4.8% 나왔다는 말에 작가님은 대본을 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셨다더라”며 “그런데 저는 1회 끝나고 반응을 보고 시청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작 ‘킬미 힐미’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박서준에 대해 “너무 잘 맞는다. 딱하면 척하고 알아들을 정도로 오고 가는 재미가 있다. 서준이가 종방연에서 저한테 ‘그동안 본인이 연기를 못한 부분을 채워줘서 고맙다’고 말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서준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배우 지성과 함께 연기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성 오빠와 함께 연기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자체만으로 영광스럽다”며 “원래 대상은 35살 안에 받는 게 목표였는데 아직 시간이 3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드라마 종영 후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차기작을 고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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