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930원선에 근접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0전 내린 931원8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뉴욕에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원/달러 1개월물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일보다 30전 오른 932원50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 은행권의 픽싱 셀, 역외 매도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이내 반락했다.
이후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자금과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931원선 초반까지 떨어졌고 오후 들어서도 역외 매도와 은행권 롱처분이 더해지면서 추가하락 분위기가 나타났다.
하지만 장 막판 저가 매수심리 살아나고, 은행권 숏커버가 일면서 낙폭을 조금 줄였다.
한편 원/엔 환율은 781원12전을 나타냈다. 원/엔 환율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영향 등으로 장중 한 때 100엔당 779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