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SK텔레콤에 대해 SK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SK텔레콤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으며 실적도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가는 26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최대주주인 SK의 지주회사 전환이 확정됨에 따라 지배구조가 투명해서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라며 "SK의 배당성향 증가 요구로 상대적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한 SK텔레콤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SK홀딩스의 현 SK에너지화학의 지분이 17%이나 향후 2년내 20%이상으로 지분을 확대해야 해 SK홀딩스의 자금조달을 위해 자회사들에게 배당성향 증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또 "SK텔레콤이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순증가입자 매출이 반영되고 마케팅비용 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2조79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5429억원으로 18.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